오사카 여행에서 빠질 수 없는 핵심은 '도심 속 산책의 재미'입니다. 덴노지 동물원에서 시작해 츠텐카쿠 타워, 신세카이 거리까지 이어지는 이 특별한 루트는 자연, 동물, 전망, 음식이 조화를 이루는 오사카만의 정취를 선사하죠. 입장료 걱정 없는 오사카 주유패스 활용 팁까지 함께 소개합니다.
100년의 역사를 품은 덴노지 동물원
1915년 문을 연 덴노지 동물원은 일본에서 세 번째로 오래된 동물원입니다. 약 180종, 1,000마리 이상의 동물이 살고 있는 이곳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생태적 전시 방식으로 설계된 점이 특징입니다.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은 물론, 오사카 현지인들도 즐겨 찾는 힐링 공간입니다.
- 운영시간: 9:30~17:00 (입장 마감 16:00)
- 입장료: 어른 500엔, 어린이 200엔, 미취학 아동 무료
- 오사카 주유패스 소지 시 무료 입장
- 교통편: JR 텐노지 역, 지하철 도부츠엔마에 역 도보 5~10분
특히 눈여겨볼 존은 사자와 코끼리가 어우러지는 아프리카 사바나 존, 일본 내 유일하게 드릴 원숭이를 만날 수 있는 공간, 그리고 펭귄 파크입니다. 유모차 대여, 한국어 지도 제공 등의 배려도 인상적입니다.
사실 오사카 여행가서, 동물원 가는 일이 쉽지는 않습니다. 그렇지만, 아이들이 있는 부모님 경우에는 한번 고려해보실 수도 있습니다. 입장료도 저렴하지만, 자연생태계를 그대로 옾겨 놓은 동물원 스타일이 독특하기 때문입니다. 오사카 여행시, 부모님이 좋아하는 곳이 아닌 아이들이 좋아하는 곳을 찾아가 보는 것도 뜻 깊은 일이 될것입니다.
츠텐카쿠 타워에서 내려다보는 오사카
동물원을 나와 도보 5분이면 츠텐카쿠 타워가 눈앞에 펼쳐집니다. 신세카이의 상징으로 불리는 이 타워는 108m 높이로, 오사카의 레트로 감성을 그대로 담아낸 구조입니다.
- 전망대: 5층 황금 전망대, 옥외 ‘파라다이스’ 층 별도 유료
- 볼거리: 행운의 빌리켄상, 기념품 샵, 내부 황금 인테리어
- 입장료: 약 1,000엔 내외 (연령별 차등)
추천 방문 시간은 일몰 직전~야경 시간대. 시내를 붉게 물들이는 오사카의 저녁은 꼭 한 번 타워에서 바라보시길 바랍니다. 내부에 설치된 미니 전시와 슬라이더 체험도 추가하면 더욱 재밌는 경험이 됩니다.
와! 이 광경은 꼭 한번 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둠이 내려앉은 오사카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츠텐카쿠 높이가 108 m 로 엄청 나게 높은 것은 아니지만, 오사카는 평지이기 때문에 시내가 모두 보입니다. 마치 보석을 깔아 놓은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눈이 정말 호강합니다. 야경을 보고 내려와, 츠텐카구 근처 다루마 같은 곳에서 쿠시카츠에 생맥주 한 잔 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신세카이 산책길, 먹거리와 추억이 흐르는 골목
츠텐카쿠 타워를 내려오면 곧바로 신세카이 거리가 펼쳐집니다.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복고풍 간판과 네온 조명, 쿠시카츠(꼬치튀김) 식당이 줄지어 있는 골목에서 오사카의 서민적 매력을 만날 수 있죠.
- 대표 음식: 쿠시카츠, 타코야끼, 오코노미야끼 등
- 명물 배경: 만화 속에 나올 듯한 게임센터, 레트로 주점
산책 코스로는 덴노지 동물원 → 츠텐카쿠 타워 → 신세카이 거리 → 덴노지 공원으로 이어지는 도보 루트가 인기입니다. 중간중간 벤치에 앉아 쉬거나, 덴노지 공원의 일본식 정원인 게이타쿠엔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세요.
덴노지 산책 추천 일정
다음 일정으로 하루를 알차게 채워보세요.
- 덴노지 동물원 아침 입장
- 동물원 내 먹이 주기 체험 참여
- 츠텐카쿠 타워 전망대 & 기념사진
- 신세카이 거리 산책 및 로컬 먹거리 체험
- 덴노지 공원 벤치에서 휴식
마무리하며
오사카 여행은 유명한 대형 관광지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덴노지 동물원과 츠텐카쿠 타워, 그리고 신세카이 거리를 잇는 이 산책 코스는 도시의 일상과 여행자의 호기심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공간입니다. 게다가 오사카 주유패스를 활용하면 비용 부담 없이 더욱 풍성한 여행이 가능합니다.
도심 속 레트로 감성과 자연, 그리고 전망을 모두 경험하고 싶다면, 오늘 소개한 코스를 놓치지 마세요. 오사카의 진짜 매력은 걷는 거리 속에 숨어있습니다.